유쾌상쾌

mee 2009. 6. 25. 01:46 |




1.
<선덕여왕> 드라마를 보는 건 아닌데 고현정이 연기하는 '미실'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.
한 쪽 눈썹을 치켜뜨며 한 마디 해주시면 캬~ 그 당당함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.
악역인데도 묘하게 통쾌하단 말이지. 부디 극중에서 오래오래 살아주세요. 

2.
언제부턴가 스스로를 꽁꽁 싸버렸다. 이제 숨 좀 트일 시간을 주려고 한다.
할배 마인드부터 버리고 양지에서 젊은이답게 노닥거릴 거다.
이대로 살다간 서정주 시인이 지하에서 곡을 할거야.
인생의 팔할인 바람을 잡기 위해 한 템포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.
Posted by Itsub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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