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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 단상
mee
2010. 7. 2. 01:37 |
Portrait of Marie Breunig (1894). Gustav Klimt.
그림 속 마리 브로이니크 여사는 참으로 당당하다.
각 잡힌 깜장 드레스는 아무나 소화하는 게 아니지 말이다.
대충 걷어올린 소매와 간결한 장신구도 도무지 흠 잡을 데가 없다.
낡은 소파는 관심 밖인 듯 무심히 얹은 오른손 또한 꽤나 멋스럽고.
왠지 '언니'라고 부르고 싶은 기분이다. 마리 브로이니크 대장 언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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Itsub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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